식당에서 밥 먹는데 기본소득 얘기 하다가 저거 받으면 국민연금 줄어드는거 아니냐길래 “주머니가 달라”
이랬거든 그러고
국민연금이 왜 고갈 되냐고 나라가 바보냐고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냐고 그러는거임
그래서 “나 사복 전공이니까 대충은 알지; 교수님이 그랬어 받는 사람이 내는 사람보다 많으니까,
옛날에는 반에 31명 있었는데 지금은 18명 20명 이러니까”
이렇게 말했음 그다음
인간적으로 세금 넘 많이낸다 이래서
“세금 아니고 보험”
이렇게 말했는데 왜자꾸 말 꼬투리 잡냐고 그런 지적인 대화는 니 친구들이랑 해라 이러는거임 내가 모르고 그랬겠냐고 그냥 대충 알아듣지 그런걸로 트집잡냐고
그래서 내가 “니가 모르는것도 아니고 알고 있었는데 내가 말한거면 너야말로 아 나 알아~ 이러면 될걸 모르는 사람처럼 왜 화를 내고 그러냐, 그럼 나는 너가 틀린 소리해도 걍 그렇군 하고 알맹이 없는 대화 해야 하나”
그러고 내말 다 대꾸 안함
아진짜 짜증남 내 화법이 자꾸 문제래
밥 먹는데 티비만 보는 지가 더 문제지
지가 모르니까 알려준건데
고졸이라서 자격지심 있는건지 대학은 지가 안가놓고
자격지심 부리면 어쩌란건지 전문대라도 가라니까 안가면서
학벌 콤플렉스는 왤케 티 내는건지 모르겟음 이때까지 애인이 고졸이라서 암생각 없었는데 자꾸 티내니까 짜증만 남
병원 데려다줘서 고마워서 밥 사준건데
교수 얘기하면 화냄 2년 만났는데 지 기분 안좋은날 알려주면 저런식임
걍 지친다 진짜 진짜 내 화법이 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