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식탐있는 사람 너무 싫다 이런 얘기하다가
아니 내 친구도 소개팅 나갔는데 소개팅남이 빵 6조각 중에 4조각 먹어서 완전 정떨어졌대쟈나
아니 인간적으로 6조각이 나오면 나 세개 상대방 세개 이렇게 생각하지않아? 보통 상대방이 안 먹고 있어도 일단 세개까지만 먹고 멈춘다음에 상대방이 다 먹어서 그 한조각이 남던지 했을때 먹잖아
짝수로 나온 빵을 지가 홀수로 한개 더 먹는게 인성이 안된거야 그래서 내 친구 밥만 먹고 얼른 갔대쟈나 개빡쳐서!
이러면서 내가 거의 뭐 광희처럼 다다다다 얘기했는데 맞아 사실 내 얘기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소개팅남 다시 생각해도 지금도 짜증나
근데 남편이 다 듣더니..
“니 얘기를 왜 친구얘기라고 해...” 이러는거임ㅋㅋㅋㅋ
아니 왜 내 얘기라고 생각해! 이러면서 발뺌했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빵 가지고 이렇게까지 몇년이 지났는데도 열정적으로 열변을 토할 사람은 나뿐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순이 너밖에 없쟈나.. 이러더라ㅜ들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