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ABS 논란이 일어나는 가운데 리그 단독 선두로 이끈 이범호 감독은 ABS 실시간 태블릿 데이터에 대해선 만족감을 내비쳤다.
4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ABS 태블릿 데이터를 경기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건 편한 부분보단 선수들의 타격감 체크에 상당히 큰 도움을 주는 듯싶다. 왜냐하면 어떤 공이 왔는데 이 공은 정타와 안타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면 체력적으로 떨어졌거나 타격감이 안 좋다는 걸 벤치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이 감독은 “감독으로서 확실히 경기 후반 선수 활용에 도움이 된다. 타격 컨디션 쪽으로 얘기해 줄 수 있는 부분도 많아진다. 선수들도 바로 벤치로 와서 자기가 친 공을 체크를 할 수 있다. 이 공은 내가 정타와 안타를 만들어야 하는 건데 못 만들었으면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 바로 돌아볼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도 좋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KIA 선수들도 다른 구단들과 똑같이 ABS 적응 기간이 짧았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 이범호 감독과 선수단의 저력이 돋보인 4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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