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체 왜 이럴까
왜 이렇게 단념이 안 될까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꿀리는 것도 없고
그다지 잘난 것도 없고 조건도 외모도 몸매도
전부 다 내가 더 좋은데
왜 나는 나한테 관심도 없어 보이는 애를 단념도 못 할까
어장 치는 스타일도 아닌 쑥맥이라 어장도 아냐
그냥 나 혼자 나를 마음대로 어항에 가두고
걔가 어쩌다가 보내는 연락들에 일희일비하면서 지내는 것 같아
내가 너무 바보같고 힘들다
진짜 울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