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뭐 얘기하다가 짝남(인줄 알았던, 최근에 둘이서 자주 만나고 그쪽이 술 마시고 내 손도 잡았었음, 짝남이 내가 본인한테 관심이 있는 것도 얼추 알았음) 한테 아 이 기회에 말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라 했더니
본인을 좋아하지 말래 애인인 모습은 다를 거라고
더 물으니까 이전에도 성격이 나랑 비슷한 사람을 두 번 정도 만났는데 똑같이 안 좋게 흘러갔었고
오늘 둘이 이야기하면서 마음을 먹게 됐다고 하더라
서로 성격이 너무 달라서 안 맞을 거고 본인은 나한테 좋은 모습만 보여줬었대
어떤 마음이길래 시작도 안 되는 걸까
썸이 원래 각도 재는 시기니까 이런 것들이 당연히 있는 걸까? 너무 힘들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