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4일 경기 선발투수로 베테랑 이태양(34)을 예고했다. 문동주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대체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이었다. 오프너 형태로 마운드에 오르고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선발투수로 이태양을 선택한 이유도 있었다.
최 감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내일(4일) 이태양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겨울에 선발준비도 했다. 일단 오프너 형태가 될 것이다. 내일은 불펜투수들이 많이 소모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퓨처스팀에서 젊은 선수를 올릴 생각도 했는데 KIA 타선이 워낙 세다. 젊은 투수가 KIA전에서 첫 선발등판에 나섰다가 잘못하다간 출혈이 너무 클 것 같았다. 경험있는 태양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정은원이 중견수로 나섰다. 최 감독은 "마무리 훈련부터 준비를 계속 했다. 상대투수가 4~5 선발급일 때 컨택과 타격컨디션 좋은 은원을 내보내자고 해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