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회사사람 좋아하는 우동이야
알게된지 1년쯤 된 친구고,
커밍아웃도 했었고, 6개월 쯤 고백도 했고,,
했을 때 이미 내가 좋아하는 거 알고있었다 그랬고 잘 거절해줬어
뼈테로야 몸 좋은 남자 좋아한다고 말하는ㅎ
근데 나를 좋아하는 게 느껴져 사람으로.
그래서 고백했을 때도 자긴 이후에도 잘 지내도 괜찮다고 하더라고, 이미 알고있었음에도 날 멀리하지 않았던 걸 보면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인 거 같아 착한사람..
나도 고백 이후 당시엔 너무 힘들어서 안보고 지내다가(물론 그 친구도 여지주는 스타일 아니어서 연락도 없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4월이 되었는데
내가 마음 정리 잘 하고있다가 둘이서 얘기하고 싶어서 휴일에 저녁에 만나자 했는데 오케이 해서 둘이 근황토크 했었고,
또 한 1-2주 있다가 놀러가자 했는데 또 오케이 해서 같이 쇼핑도 하고, 맛있는 거 먹고 했어
회사사람이랑 여럿이서 볼 때도 있는데 어제도 다른 사람 보내고, 아이스크림 먹고싶다고 가재서 같이 산책하고 카페가서 수다떨다 집 근처까지 데려다 줬지,,
이 모든 과정에서 내가 드는 의문은 저 사람 내가 아직 자기 좋아하는 거 알아 정리 못했다고 말도 했어
근데 그냥 자기가 나랑 노는 게 좋고, 나랑 인연을 놓고싶지 않으니 이렇게 지내는 건가?
아무런 생각이 없어서 이렇게 지낼 수 있는 건가?
그냥 나쁜 사람 되고싶지 않은걸까 나한테.
생각이 없어보여. 무슨 생각일 거 같아? 그냥 친구 잃기 싫은 마음? 그건 조금 이기적인 거 아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