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외국에서 태어났고 가족들은 아직 거기에 사시는데 안간지 몇년 돼서 너무 가고싶대 (가족, 친구들도 보고싶고 할아버지도 편찮으시고 조카도 태어났대서)
애인이 먼저 나 데리고 맛집같은것도 가고 싶고 갈 때 같이 가고 싶다고 어떠냐길래 난 좋다했었어
근데 내 의견을 물어보거나 확실히 알려주지를 않아
여름휴가 아니면 추석 연휴에 껴서 갈 거다 라고만 말해주고 확실히 안 알려주다가 갑자기 애인이 추석에 갈 거 같아서 비행기표 찾아보니까 가격도 괜찮더라 근데 토요일 밤늦게 오는거라 그건 좀 싫어서 고민 중이다 이래
보통은 며칠부터 며칠까지 갈 거 같다고 말해주지 않아?
비행기표도 찾으면 공유해주지 않나 싶고 시간도 이거 어떠냐고 근데 난 좀 늦은 시간이라 힘들듯 싶다 이러지 않나?
뭔가 내가 껴가는 느낌이라 나랑 정말 같이 가고 싶은지 모르겠어 난 그냥 따라가는 느낌인데 날짜를 알아도 애인이 몇시를 선호하는지 모르니까 내가 찾아보지도 못해
이게 맞나 싶어 금액이 한두푼도 아니고 비행기표만 최소 150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