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갈수록 나를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거 같고
내가 아무리 얘기를 들어주고 옆에 있어주고 소소한 선물같은걸 해주고 장문으로 힘내라고 편지를 적어줘도
돌아오는 답은 "역시 난 안돼" "아 그냥 죽을까" "힘들다 그냥"
얘기를 듣는 내 마음과 내 시간은 뭐가 되는거니? 돌고 돌아 결론이 그냥 부정적인 말뿐인데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은 하면서 행동이 그런거면
그냥 글른거지, 너희들도 애인이 우울증있다고 이러면 그냥 내쳐라
노력 충분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