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상황:
애인이랑 나랑 같은 레스토랑에서 알바함.
금요일 토요일은 매출이 높은 바쁜날이라 일 끝나면 직원들에게 술한잔씩 줌 (와인/맥주 중 하나)
내 입장:
- 일요일 밤 애인이 새벽 두시까지 집에 안옴. 냉전중이었어서 늦게 들어올 때까지도 연락 없었음.
- 알고보니 레스토랑 매니저랑 단둘이 마심. (애인 20살 매니저 34살 기혼) 레스토랑 알바는 밤 10-11시엔 다 끝남
- 내 입장 둘이 바람날까봐 걱정되지는 않지만 기분이 매우 더러움. 둘다 나를 뭘로보고 그런거지? 싶음. 나를 존중 하지 않은거 같아서 개화남
(참고로 여긴 외국이고 매니저는 좀 연애관이 독특함. 자기 남편을 너~~무 믿어서 남편이 여자랑 친구로서 선 지키는거 믿고 놀고 술마시는거 상관없어함 / 남편도 같은입장)
애인입장:
- 쓰니가 존중받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
금요일 밤 쓰니가 알바끝나고 애인 만났을때 술냄새나서 알바끝나고 마신걸 알고 쓰니는 알바에서 사람들이랑 마시는건 상관없겠구나 했음
- 매니저가 기혼자이고 그 매니저 남편이 자기 아빠랑 일도 했던 사이이고 현재 매니저도 아는 사이이고 그냥 직장상사일 뿐인데 …. 냉전중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일끝나고 거기서 한잔하면서 뻐겼던거다 (원래 매니저들은 알바 다 돌아갈때까지 집가면안됨)
- 한달전쯤 매니저한테도 쓰니랑 결혼하고싶다는 식으로 얘기함
너네같으면 이 상황 어떻게 봄?
애인 이해하고 넘어가줄만 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