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만난 지 몇 달 안 됨.
남-한 달 뒤 출국, 5개월 정도 미국 출장 감, 여자 보고 가려고 출국 일정 미룸.
장거리고 4개월 동안 너무 바빠서 여자를 못 만남
원래 5월 세번째 주에 4일 연속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회사 일 때문에 그주 주말이랑 다음주 주말로 일정 바꾸자고 함
출국 준비하느라 원래 주말에도 바쁜데 겨우겨우 시간 낸 거라고 함.
여-5개월 미국 출장 기다려주기로 함. 남자랑 만나려고 했다가 약속 미뤄질 때마다 많이 서운했지만 남자한테 속상한 거 얘기하고 달래줘서 풀면서 버팀.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면 모두 그런 남자 왜 만나냐고 해서 그냥 말도 잘 못하고 버텨옴.
4달 동안 약속 취소만 4번 당함. 5월 세번째주엔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주 주말이랑 다음주 주말에 보자고 하니까, 남자가 노력해서 시간 낸 것임에도 그냥 “또 약속이 미뤄진 상황” 그 자체로 화가 나고 실망스럽고 서운함.
둘 다 이해가 돼?
내가 여자인데 내가 서운해하면 “그래도 볼 수 있잖아“ 이렇게 말하는데 미쳐버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