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런 생각이면 내가 이별을 하는게 맞을까?

사람 자체도 좋고 착해서 좋아 그리고 무엇보다 나한테 잘해줘서 좋아!

내가 어린 나이는 아니고 앞으로 미래를 생각해야할 나이이긴해

취업이 잘되는 직종이긴한데 그냥 무작정 퇴사하고 지금 두달 동안 쉬는 중인데 뭔가 이런 저런거 추천해도 자격증 취득도 안하고 매일 쉬고만 있어

그런 상황이 되다보니 뭔가 미래도 안그려지고 내가 이런거 추천해도 안 듣는 애인 보면 답답한 마음도 들어

사람은 좋고 이 사람이 뭔가 발전하고 본인의 미래를 생각하면 좋겠다 하는데 확신이 안생기면 이별이 맞을까?

[둥이1]

취업 잘 되는 직종이면 평생 해야할 일에 두 달 정도 무턱대고 쉬어도 된다고 봄 .. 너가 이런 거 물어보는 거면 아직 고민중이라는건데 고민도 안 할 만큼 확실히 답답해지고 마음이 식는 때가 오면 헤어져

[글쓴둥이]

그래도 내가 이런 고민을 하는 자체가 그 사람에 대한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거지.. 사람이 좋고 같이 있으면 즐거워

[둥이1]

그럼 뭐 더 기다려봐 쌩백수도 아니었고 아직 두 달이면 쉴만함

[둥이2]

쓴아 혹시 어케더ㅐㅆ어?? 나도 같은 고민중이라...

[글쓴둥이]

난 애인이 취업한 상태긴해!

[둥이2]

아아 저 글 쓰고 취업한거얌?? 나도 애인 곧 퇴사하고 이직준비한다는데.. 지금 접수해 놓은 자격증 시험도 공부안하고ㅠㅠ 미래 계획이 안보여서 그냥 믿고 기다리는게 맞는지.. 나도 나이가 있어서 얘랑 결혼 생각이 있다보니 더 조급해지는거같아

[글쓴둥이]

근데 난 좀 그렇게 하고 보니깐 단순히 저 남자 일 때문에 그런건가 했는데 그냥 내맘이 식은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

[둥이2]

아아 그럼 지금은 헤어진거야?? 아니면 만나긴 하는데 맘 식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