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에셋 데이를 통해 먼저 만나본 T1의 정글, 오너 문현준은 무난한 중국 적응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출보다는 내부에 머물면서 브래캣 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 음식을 선호하고 있어 팀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너 문현준은 먼저 지난 플레이인 경기들을 돌아보며 현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그는 "MSI 시작과 함께 바뀐 라인 스왑 메타가 까다롭다"며 "경기들을 통해 잘 적응했는지 실험도 하고 의논도 하고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장단점이 나온 것 같다. 나름 이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너는 "플레이인 경기에서 오브젝트 부분을 유심히 살펴봤다. 바뀐 유충 부분의 팀 적인 값어치나 용 스택의 중요성을 따져봤다"며 "그리고 스왑 과정에서 어떤 점을 보고 개선해야 할지 살펴봤고, 많은 시도도 해봤다"며 현 메타에서 적응하기 위한 과정을 공유했다.
이후 현 메타와 관련된 세부 질문에 대해 오너는 "모든 정글러들이 머리가 아플 것 같다"며 "스왑도 그렇지만 공허 유충 밸런스 변화도 있고 어렵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할 수 없다 보니 실수를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덧붙여서 그는 "현 메타에서 개인적으로 탑의 부담이 좀 커진 것 같다. 탑이 혼자서 다이브를 받을지, 혹은 다른 라인에 서서 성장할지, 계산해야 하기에 더 힘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제 T1은 브래캣 첫 경기로 유럽 최강 G2를 상대한다.
오너 역시 당시 레드불 이벤트 전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레드불 이벤트 전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이번 MSI는 다르다. 자신도 있고 5판 3선승이기에 이길 수 있다"며 "레드불 이벤트 경기 복수를 해주고 싶다. G2가 변칙적인 승부를 잘한다고 생각해서 이번 메타에 대한 해석법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레드불 이벤트 전과 관련한 추가적인 질문에도 답변했다. 오너는 "기억하기에는 연달아 다양한 팀들을 상대한 후 마지막에 G2를 만났었다. G2가 막타를 치는 바람에 졌는데, 팬들을 위한 이벤트 경기여서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이은 G2 관련 질문에 그는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오너는 "G2는 핵심인 미드와 정글이 잘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특히 같은 정글인 야이크가 눈에 띈다. 경계도 된다"고 말했다.
브래캣 경기에 앞서 "플레이인을 2승 0패로 돌파해 기세 좋게 브래캣에 올랐다. 시작이 좋아야 기세가 좋다고 생각해서 꼭 브래캣 첫 경기도 이기겠다"며 "이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너는 마지막으로 "한국과 중국이 시차가 있다 보니 팬들의 혼동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잘 적응해 줘서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또한 중국 현지 팬들과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해 준 팬들까지 모두 감사하다. MSI 기간 동안 좋은 응원의 힘을 받아 우승까지 노력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한마디로 인터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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