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이 원래 사귀기 전 부터 자기는 결혼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나를 만나면 연애만 하는 걸로 생각은 하지 않을 꺼라고 했었는데
어느날 나보고 회사 선배가 이제 결혼 준비하는 데 얼마정도 든다더라 근데 자기는 송이 드레스는 비싸더라도 이쁜거 해주고 싶다 라던가
내가 할머니께서 암환자이신데 오랜만에 보니까 더 늙으신 것 같다고 했거든. 할머니가 나 이제 곧 30인데 결혼을 해야지 하면서 또 잔소리하신다고 하니까 애인이 너무 위독해지시면 얘기해줘 내가 차려입고 뵈러 갈께! 이러더라고
얘는 나랑 진지하게 진짜 결혼이 하고 싶어서 이러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