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썸 상대가 먼저 다가와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내가 호감을 표시한 순간 상대가 무지막지하게 직진직진직진 하니까 부담스럽고 텐션과 템포를 맞추기가 힘들었음 그동안은 다 내가 먼저 다가갔거든 애초 이상형이 내가 얘기하면 그것에 잘 반응해주고 티키타카가 이어지는 사람 이기도 함
그니까 이게 비단 이성간이 아니고 그냥 동성친구나 사내인간관계에서도 그럼 그래서 내 친구들도 극소수빼곤 대부분 내가 다가간 사람들임
무조건 싫은건 아닌데 뭐라하지... 다가온답시고 갑자기 친하게 대하는 사람 진짜 갑자기
그냥 친절한 말투로 할말만 하고 인사만 하면 나도 그 사람과 친해지고 싶으니까 스몰톡을 유도해서 대화를 늘리고 조금씩 관계를 깊게 가져갔으면 좋겠는데 갑자기 일상질문을 날려놓고 내가 대답하면 자기얘기 왕창 늘어놓고 연락처 묻고 그러면 힘듬..... 내가 다가가는 방식은 주로 들어주고 공감해주기라 되게 신기함
동성이었던 회사사람이 첫만남부터 취미가 뭐냐 뭐좋아하냐 자기관심사는 뭔데 이렇고저렇고... 얘기하면서 나한테 잔뜩 밀착하는데 너무 힘들었음 기본적으로 텐션도 되게 높더라
쓰다보니 그냥 텐션안맞고 기빨리는 사람 힘들어하는거 같기도?ㅋㅋㅋ 아님 내 페이스대로 조절하기만을 바라는 사회성 떨어지는 인간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