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오석환 심판위원장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스리피트 라인 위반이라는게, 꼭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었다고 해서 적용되지는 않는다. 심판위원들은 작년 7월 22일에 각 구단에 공문을 냈던 그 내용 그대로 명확하게 숙지를 하고 있다. 잔디 안쪽으로 뛰었다고 해서 (아웃을)줄 수 없는 상황이다. 심판들이 당시 상황을 보고, 플레이에 전혀 방해를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정상적인 플레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KIA 구단이 질의한 두번째 내용인 '주심의 손동작'에 대해서는 "그게 스리피트 위반이라는 표시가 아니다. 주자가 안으로 뛰고 있으니까 눈여겨 보라는 표시다. 이걸로 인해 방해를 받았다면 아웃 판정이 났겠지만, 그 동작 자체가 아웃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방해'라는 포인트에 대한 해석이 각자 다를 수 있다. 오석환 위원장은 "애매한데, 이건 저희들에게도 매우 큰 문제가 중요한 사안이다. 그래서 지난 3월 메이저리그 심판들과의 미팅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질의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도 '스리피트와 관련해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도 명확하게 답을 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 스리피트 위반이라는게 그만큼 애매한 부분이 있다. 우리는 매뉴얼대로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심판의 몫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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