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혼하는 건 아닌데 유학 문제 때문에 결혼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와서
애인이랑 각자 시간을 갖고 생각하기로 했거든?
둘의 이해관계나 사정은 각자 다르긴 한데 어쨌든 한쪽이라도 결혼을 원하지 않으면 깔끔하게 헤어지기로 했어
애인은 결혼하면 무조건 나랑 할 건데 본인이 유학가고 공부 길게 해야되고 미래가 불확실하고 이런 것 때문에 비혼 생각이 있고
나는 애인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애인이랑 결혼을 하는 게 맞는지가 너무 고민이야
둘다 성인돼서 첫 연애인데
내가 욕심이 너무 많은 것 같아
크게 외모/성격/직업/집안
으로 봤을 때
성격이나 직업은 너무 좋은데
외모랑 집안 재력이 좀 아쉬워..
외모는 못생기거나 내 취향이 아니기보다는 175에 왜소한 편이라 나도 한번쯤 키크고 덩치큰 남자 만나고 싶단 생각 들어.. 길가다가 혹은 주위에 그런 남자들 보면 나도 모르게 눈 돌아가는데 결국 좋아하는 거는 애인이긴 하거든? 근데 평생 한눈 팔지 않거나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너무 철없는 생각인가?
솔직히 나도 그렇게 예쁜 것도 아니고 우리집이 중산층 정도지 부자도 아닌데 너무 바라는 게 많나 싶긴 해..
너무 고민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