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라면 오늘 경복궁 야간개장을 갔겠지만
너가 날 차는바람에 각자 집에서 쉬는구나
비도오고 오히려 집에 있길 잘한듯 오빠도 좋아하는잠 실컷 자고 뒹굴거리고 있겠지
난 오늘 피부과 가서 평소 받고싶던 시술 110만원 주고 받고왔다 잘되어서 기분이 좋고 요놈아 나 더 예뻐졌다고 보여주고싶다
점심시간마다 헬스도 시작했어 입맛이 없을때 땡겨보자 해서 2키로나 뺌 근데 슬슬 입맛이 돌아와 앞으로 3키로는 더 빼려구
헤어진지 어느덧 5일차네 .. 벌써!
혼자 마음정리 끝내고 통보한 오빠와는 달리 나는 아직 헤어지는중이라 마음정리가 필요한거같아
아직은 고요한 핸드폰이 약속없는 주말이 허전하고
우리의 마지막모습과 오빠의 흐느껴우는 목소리 이별의 원인들 모두 후회되고 먹먹하지만 나도 기꺼이 받아들이는중이야
근거없는 생각으론 언젠가 한번 만날거같아
난 더욱 멋진사람이 되어있겠지
나의 문제점을 직면했고 고치려고 노력중이야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만나면 잘 인사해보자
아프지말고 고마웠고 잘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