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랑 쇼파에서 영화봤는데
난 정자세로 앉아 있었고, 짝녀는 점점 흘러내리더니 자기 머리를 내 겨드랑이와 옆구리 사이에 파묻고 영화를 보는 거야
내 팔은 갈 길을 잃었고, 짝녀가 먼저 다가왔으니까 나도 다가가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팔로 감쌌어
그 후에는 머리 쓰다듬기, 발가락 싸움하기, 간지럽히기, 자기 다리 사이에 내 다리 끼우고 쥐나게 하기 같은 것도 하고, 평상시에도 스킨십을 잘 해
서로 범위가 큰 스킨십을 하고 있으니 연인 같은 느낌은 드는데... 이게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어.
그냥 내가 고백해도 괜찮은 타이밍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