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은 "기영이랑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저희가 선발이 굉장히 필요한 상태다. 일단 선발 투수에 맞춰서 몸을 만들어놓고 중간으로 가면 문제가 아니지만, 중간을 하다가 선발로 가는건 힘들다"면서 "일단 2군에서 투구수를 60~70개 정도로 끌어올리고 나면, 경기에 출전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기영은 투구수를 늘린 후 퓨처스리그 등판으로 경기 감각을 찾게 된다.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2~3이닝 이상 던지게 하고, 그 후에 컨디션이 좋으면 1군에 올라올때 중간으로 쓸지, 불펜으로 쓰게 될지 최종 결단을 내리게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면서도 "지금 우리가 워낙 선발진에 구멍이 난 상태다. 가능하면 선발쪽으로 가닥을 잡고 준비시키려고 생각하고 있다. 팔이 안좋아서 2군에 있었던게 아니고 옆구리가 안좋았던거니 피칭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임기영이 스프링캠프에서도 피칭을 80~100구까지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준비만 하면 로테이션에 들어올 몸 상태는 금방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