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나랑 같은 학원 다니는데 1년쯤 됐거든? 근데 1년째 진짜 나만 보면 매번 선생님 얘기만 계속 하는거야 나랑 수업할때 무슨 얘기하냐,그런 것까지 말하냐,자기한테 칭찬해줬다,오늘은 이런 얘기했다 귀엽지않냐 이러다가 점점 선생님같은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멋있지않냐,쌤 와이프 못생겼다,꿈에 나와서 자기 좋다했다,오늘 무슨일이 있었는데 자기한테 관심있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거야…애들 장난감을 막 사다주질않나;
그래서 선생님 유부남에 애까지있는데 미쳤냐고 좋아하냐했더니 그건 아니고~그냥 멋있어서 그런다~근데 왜 자꾸 생각나는지 모르겠다~이러는거야
근데 왜 그러냐고 선생님한테 뭐 엄마가 좋아한다고 전해주라고 계속 나한테 얘기하는거냐고 화냈더니 이미 쌤한테 얘기했는데 장난인줄 안대ㅋㅋㅋ아니 그걸 왜 얘기해,,
진짜 욕나오지 않아?뭐 어쩌자는거야 이혼한지 꽤 지나서 외로운건 알겠는데 유부남은 건들지 말아야지,,맨날 쌤한테 같이 밥먹자고 한댄다,,돈받고 가르치는 입장인데 개곤란하실듯,,
진짜 입만열면 선생님 얘긴데 난 이거 평생 들어주면서 살아야해..?그만 하라고 해도 안 들어; 난 곧 학원 관두는데 걍 쌤한테 엄마 집에서 저러는거 다 말하고 갈까싶어 다 받아주지말라고..내성적이고 눈치가 엄청 없는 스타일인데 엄마가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모르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