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 랑 사귀는데 고민상담좀 ㅠㅠ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간택당해서 사겼는데 초반엔 나한테 엄청 잘해주고 확신도 주고 했어

근데 내가 조금 집착이라던가 좀 더 애정표현 해달라 이런식으로 징징대버리는 바람에..

뭔가 예전같지않아 ㅜㅜ

이상황에서 내가 노력할수있는 부분이 뭐가있을까 ..

Intp 들은 어떤 행동을 좋아할까

[둥이1]

자기 할일 잘하는거...
지나가는 여인팁..

[글쓴둥이]

그냥 너무 의지말고 .. 내 할일하면서 살아갈까 ..?

[글쓴둥이]

오히려 무뚝뚝해야 왜 관심을 주는거 같지 너무 어려워 ..

[둥이1]

ㅇㅇ...
그냥 적당히 연락 늦지않게 해주고...
너 할일하는게 좋을거같아

[둥이2]

의존적, 징징, 회피 xxxxx
혼자서도 잘 지내는 건강한 마인드 보여주기

[글쓴둥이]

뭔가 애교 좋아한다면서 내가 무뚝뚝해야 달라붙는 느낌이야 ㅜ 하 어려워
혼자서도 잘지내야지

[둥이3]

회피형....그럴수록 감정적으로 굴면 안돼...intp, istp, infp이런 사람들이 회피형 많았음

[글쓴둥이]

그럼 어케 다뤄야해 ?? 진지해 ㅠㅠ

[둥이3]

회피형은....연애한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비즈니스 회의한다고 생각해야해. 자기가 안전하다고 느껴야 사랑을 시작하는데 이럴경우 엄청 오래 걸리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어. 갈등이 생기거나 했을때 서운하다 이러거나 감정적으로 다가가면 자기는 절대 이해를 못함. 우리도 사랑을 하면 이러이러해야 당연하다고 생각하듯이 그 사람들도 감정적인건 확실하지 않은 변수고 알아내고 분석하고 명확하지가 않은 거라 위협이라고 생각해. 오랫동안 그 사람과 함께 팀워크를 한다고 생각해야함. 사랑이 아니라 팀원이라 생각하고 갈등이 생겼을때 우리 이러이러한게 문제같은데 어떻게 고쳐나가면 좋을까? 하면서 앉혀놓고 서로 대화를 해야함. 물론 감정은 거의 배제해놓고 대화해야해.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각인하면서. 사바사이지만 몇년이 걸릴수도 있고 몇달이 걸릴수도 있는데 이런식으로 계속 대해야하고 갑자기 잠수타거나 할때 화내거나 불안해하고 장문으로 찡찡거리고 히소연하면 안됨. 그 기간동안 둥이도 스스로 잘 지내야하고 그후에 돌아왔을때 도와줄게 있냐, 무슨 문제있는지 힘든일 없는지 살펴주고 대화를 안하려 하면 알겠다고 이해해주고 얘기해주고 싶으면 기다리겠다 이걸 계속 반복해야 돼. 그 사람이 둥이가 안전한 사람이라고 느끼고 오픈하기 전까지. 왜냐하면 회피형들은 뇌 구조가 다름. 일반적인 사람들은 옥시토신이 나오는데 회피형들인 옥시토신을 수용하는 수용체가 성장하면서 스트레스 환경에 계속 노출되어서 바소프레신 수용체로 바뀌어서 그래. 그럴 경우엔 애정을 느끼는 대상이랑 친밀해지는게 아니라 협력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대상에게 친밀감을 느껴. 그래서 그걸 먼저 이루어주는게 중요하고 그 후에 안전하다고 느끼면 수용체들이 서서히 옥시토신 수용체로 바뀜. 그러면서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는데 이 과정이 보통 인내심과 사랑으로는 진짜진짜 힘듦....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주기적으로 나오고 계속 스트레스 상태니까 도파민에 집착함. 도파민을 주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썸만 즐기거나 스킨십만 하고 피하거나 성관계하고 후에 안아주거나 하는것 없이 그냥 자리를 뜨거나 하는 사람, 원 나잇 하는사람 등 개개인의 도덕 가치관에 따라 행동 양상이 달라. 게임이나 술, 담배, 자위 등 중독적인거에 하나는 꼭 하고 있을 경우도 높고.

[둥이3]

둥이가 더 이어나갈 자신 없으면 깊어지기 전에 헤어지거나 아니면 사귀고 싶다하면 둥이의 필요성을 감정을 제외시키고 이성적으로 꺼내놔야해. 그리고 진짜 솔직해야하고. 나는 연락을 이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는데 너는 안그런것 같아서 우리 이걸 어떻게 조율하면 좋을까? 이런식으로 같이 갈등요소들을 풀어나가는 자세로 연애에 임해야 함. 대신에 인정적인 환경이 구축되고 나면 이 사람들은 사랑을 그 후에 시작하니 갑자기 관계가 끊기지 않고 오래 사랑 받으면서 살수 있겠지? 안 그런 회피형은 심한 유형이거나 안전환경이 구축되지 않아서 갑자기 잠수타고 헤어지고 바람피고 그래. 그 안전하다고 느끼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는거. 하도 불안형 관련글만 주구장창 많고 회피형들에 대해서는 너무 부정적인 글, 거짓인 글들만 많길래 내가 혼자서 공부해본 것들이야.

[둥이3]

나는 개인적으로는 불안형과 회피형이 많이 서로에게 끌리는 이유가 이런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해. 서로가 진짜 피나는 노력을 하면 서로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유형들이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회피형은 건강하게 의지할 수 있게 되고 불안형은 건강하게 감정적으로 독립적일 수 있게 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지만 정말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

[글쓴둥이]

3에게
내가 이걸 지금 읽었네 .. 혹시ㅜ내 고민상담 해도될까 ? 엄척긴데

[둥이4]

나 istp고 회피형인데 이런부분이 쓰니 성향에 안 맞으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애
애정을 주는 방법이 서로다른데 그걸 고칠 순 없을거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