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DM에서 관심있는거 안 느껴져?

A : ㅇㅇ씨, 안녕하세요.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갑자기 죄송합니다만,

ㅁㅁ 봉사 희망일자 관련해서 한번 더 확인하려고 합니다.

ㄱ월 ㄱ일이 맞나요?

B : 고생하십니다! 점심은 어제 만든 샐러드우동을 학교에서 먹었어요.

봉사는 ㄱ월 ㄱ일 ~시로 부탁드립니다.

A : 오 우동도 만드시군요. 뭔가 멋져요.

16일, 알겠습니다.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 : 저야말로요! 잘 부탁드립니다!

A : 따봉 이모티콘 마무리

어때? 둘 중 하나는 나고 표현한다고 표현해봄.

[둥이1]

전혀

[글쓴둥이]

흠...

[둥이2]

둘 다 ㄴㄴ

[글쓴둥이]

ㅜㅜ

[둥이3]

걍 회사원끼리 대화같다

[글쓴둥이]

아 그럼 좀 더 표현해야 되나...

[둥이4]

누가 봐도 비즈니스 토크

[글쓴둥이]

A가 난데, 뭔가 멋져요<- 이거 플러팅 같지 않아??

[둥이4]

...?

[둥이6]

걍 맞장구 리액셩 넉김임 플러팅보단
저기선 우동말고 다른 것도 만드냐 ~씨가 만들어서 진짜 맛있겠다 이런 식으로 했을 듯

[둥이5]

...? 진심 어디가 플러팅

[둥이6]

전혀요….?

[둥이7]

ㅋㅋㅋ진짜 전..혀..

[둥이8]

그냥 사무적 대화 아니야 오히려 관심 포인트가 어디야?

[글쓴둥이]

우동도 만드실 줄 아네요! 뭔가 멋져요!
이렇게 보냈거등 여기가 포인트 ㅋㅋ

[둥이8]

연애 많이 안 해봤지?
그냥 하는 말이야... 너가 관심 있으면 오히려 대화를 더 해봐

[글쓴둥이]

실은 원래 되게 적극적인데, 이 친구 성향이 내향적이라 그 페이스 맞춰주고 싶기도 하고, 같은 동아리에 같은 수업이라 잘못하면 활동하는 내내 불편하게 만들 거 같아서 조금씩 어필하고 있거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어필해도 될려나?

[둥이8]

응응 괜찮을 거 같아 지금 대화 흐름이 전혀 나쁘지가 않거든 근데 아직은 진짜 호감있다 없다 판가름은 못 해

[글쓴둥이]

8에게
DM으로 어필하는 것보다 만날 일 생길때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는 게 좋겠지?
카페나 영화나 함 보자구

[둥이8]

글쓴이에게
응응 좋다 잘하고있네 영화는 너무 그러니까 카페부터 시작해 그게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