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잔잔한 사람이라서 만나봤는데 좋더라고
결혼도 빨리 하고 싶어하는 편이라 그것도 맘에 들었고
무작정 말만 결혼하자 이런게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지금 어느정도 우리가 모았고 이정도 아파트 사려면
대출 이정도 받으면 되겠다는 말들을 자주해서
아 이번에는 나 진짜 괜찮은 사람 만났구나 했는데
아직 반년도 안된 연애초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많이 편해진건지 초반에 너무 과하게 들이댔던게 평소 텐션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느끼는건진 모르겠지만
초반이랑 너무 비교되서 현타와
나는 1년 연애하고 결혼준비하고 싶었는데
그게 될것 같았는데 요새는 확신이 없네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이대로면 시간 낭비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태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가 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