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우리팀 경기 매진이였고
할아버지 두분께서 편의점봉투 들고
매표소 옆 멤버십 전용 출구에 한참을 서 계시는거야
그래서 딱 봐도 아 경기보러 과자도 사서 오셨는데
매진이라 표 없으시구나..하고 맘 진짜 안좋았거든?
근데 어떤 아빠랑 딸..? 같이 보였던 분들이 오셔서
본인들 표 드리고 가심....
심지어 들고 계시던 치킨 봉투도 주고 가셨어
(아마 드시려고 사신거겉은데 표랑 같이 드린듯)
할아버지 두분 괜찮다고 계속 거절하셨는데
나중에 너무 고맙다고 하시는거 보니까 맘이 넘 찡하고
그 아버지랑 따님분 존경스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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