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3기 3번씩 돌려봤고 어제 기대 너무 많이 하고 갔는데
1. 중간에 있어야 할 장면들 빼놓은 것처럼 툭툭 끊기는 느낌
지금 각 팀이 몇 점인지도 모르겠고 경기하다가~ 서사 나왔다가~ 경기 좀 했는데 어? 벌써 2n점이네 언제 점수 땀....?
이런 느낌이었어ㅋ쿠ㅜㅜ 애니는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경기 흐름에 따라가게 돼서 이입되는데 극장판은 너무 정신 사나운 느낌..?
난 하이큐 빼곤 애니 안 좋아해서 잘 모르는데 원래 극장판이 이래?
극장판의 한계라고 해도 러닝타임을 늘리든지 서사 뺄 건 과감히 빼는 게 낫지 않았을까..
2. 새장 깨고 나온 히나타 포함 카라스노 멤버들 활약이 그닥
네코마도 좋지만 쨋든 난 카라스노 보러 간건데 히나타 오픈! 한 번 하고 바로 새장 깨고 나오고 카게야마 존재감 모르겠고
켄마&쿠로오가 완전 주인공 같아서 좀 당황스러웠음.. 애니에 비해 켄마 갑자기 의욕man 되가지고 적응이 안 됐음..
3. OST가... 왜 안 나와...?
예고편에서 스코시 니가이~ 깔리는 거 보고 소름 쏵 돋아가지고 OST만 주구장창 들으면서 가사 다 외우고
영화에서 적어도 한 번은 결정적인 장면에서 OST 딱 깔릴 줄 알았는데 엔딩 크레딧에 한 번 나오는 게 OST야..? ㅎㅜ
극장판 원래 이런 거니.. 난 이게 제일 가슴 아팠어..
연출은 너무 좋았고 구도 쓰는 거 진짜 천재적이라 생각했는데
뭔가 너무 뒤죽박죽이어서 내가 저 아이들의 감정선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 이었는데
눈물 났다는 사람들 많은 거 보고 지금 좀 당황 중.. 나 애니 보고는 울컥 많이 했는데 나도 울고 싶었는데ㅜㅜ
혹시 나 같은 사람 없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