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교, 필승조 보직 이동 함부로 생각하기도 힘든 게

지금 필승조 저번주부터 내내 불안하고, 솔직히 아카 단 3개 잡는데 투수가 3명이나 나와서 4점 내준 시점부터 이미 필승조라고 부르기엔 힘들다고 생각함.. 그치만?

지금 1군 투수 엔트리가 이런데

선발 : 양현종 네일 윤영철 황동하(대체)

롱릴 : 김건국 김사윤 (김도현)

추격조 or 원포인트 : 윤중현 이준영

필승조 : 곽도규 최지민 장현식 전상현

마무리 : 정해영

여기서 확실한 필승조가 마무리 해영이밖에 없음ㅠㅠㅠㅠ

이범호 쉴드치는게 아니고(근데 영철이 일찍 내린건 진짜 너무너무 이해 안됨. 아무리 영철이가 요즘 80구부터 힘빠져서 장타 많이 맞는데도 90구까진 해보지..) 필승조가 터진 마당에 요즘 투교 그냥 혼신의 롱릴 아끼기식 믿음의 기용임.. 저 보직에서 뭘 더 어떻게 바꾸기도 도현이 외에는 힘들어 보이고 그냥 선발이 없는 게 너무 크다.. 의리야 임경 천리와ㅠㅠ

[무지1]

무지 말 진짜 다 맞음!!! 제발 다 봐줘 지금 우리팀 상황이고 이게 그냥 최선임

[무지2]

영철이 내린게 진짜 패착같음..1이닝이 얼마나 큰데
필승조도 너무 실망스럽지만 투교도 실망이야

[글쓴무지]

요즘 영철이 70구 이후 장타 비율이 높다고 하더라.. 그거 때문에 괜히 투구수 늘리고 주자 쌓고만 내려와서 승계 주자 없는 상태에서 도현이 올리려고 생각해서 이렇게 된 거 같음..

[무지3]

필승조들 터진거보면 돌아가면서 2군 한번은 보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것도 좀 답답하고ㅠ
당분간 타자들이 불빠따 챙겨와서 큰 점수차로 이기길 바래는거밖에 없어보인다ㅜㅜ

[무지4]

그러게 투수들 상황이 참… 영철이가 1이닝정돈 더하고 도현이 되는 날엔 2이닝 그냥 맡겨보지…

[무지5]

솔직히 영철이 후반에 많이 맞는다 해도 74구면 나도 이닝 시작 올려보고 한두타자 했을 때 장타 맞으면 점수차 1-2 아닌 이상 그때 교체했어도 됐다고 봐...

[무지6]

나는 영철이 6이닝 올리고 도현이 멀티 쓰는 게 맞았다고 생각하는게
어제 지민이 도규 현식이 다 나왔고 지민이 도규는 멀티였음 도현이 오늘 상태 좋았고 우리는 해영이 말고는 3연투 안 시킨다고 함
그러면 오늘 도현이가 나왔으면 내일 6선발 뒤에 건국햄이나 사윤이 롱릴로 붙이고 도현이 하루 쉬게 하고 토요일에 롱릴로 붙였으면 되지 않나...?
결국 오늘 어제 나왔던 애들 다 나와서 내일 못 씀 그냥 필승조 중에서 상현이랑 해영이밖에 안 남았는데 이것도 불안한 건 똑같지 않어...? 그럴거면 그냥 오영철이 도현이로 버텨보고 그때 필승조 내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임...

이것도 야만없이니까 다 터졌을 수도 있지만 일단 내 생각은 그래...

[글쓴무지]

근데 우리 이틀간 대체대체 선발인데 당장 그거 해봤던 일요일 덥헤만 봐도 난 도현이 멀티 안 먹인건 충분히 이해된다고 봄. 지금 nc 타선 엄청 무서운데 금토에 대체 선발들이 무조건 각각 4이닝 이상 먹을거라고 무작정 믿기엔 변수가 너무 많지 않나..?
그리고 '오늘 어제 나왔던 애들 다 나와서 내일 못 씀 그냥 필승조 중에서 상현이랑 해영이밖에 안 남았는데' 이건 진짜 결과론이라고 봄.. 3명이 한이닝을 겨우 막는건 진짜 모두의 예상 밖이었잖아

[무지6]

우리 필승조들은 현식이 빼고 쉬면 좋아지는 타입이니까 도현이 멀티 먹여보고 해봤어도 됐지 않나 했었어 nc 타선도 무섭지만 두산 타선 무서운 것도 똑같잖아 근데 오늘 도현이가 좋았으니까 좀 더 믿어봤으면 어떨까 했어
롱릴로 나오면 다음날에는 못 쓰니까 대체 선발이 4이닝도 못 먹을 수 있다 이거는 그럼 다른 롱릴들도 똑같은 거니까 컨디션 좋아 보일 때 쓰는 게 안전하지 않나 하는 거였어...
모든 게 결과론이지만 계속 나왔던 필승조 최근에도 터졌다가 다른 한 명이 막아주고 돌아가면서 그랬는데 어제 멀티 먹은 애들을 쓰는 것보다 긁힌 거 같은 선수를 쓰는 게 내 생각에는 좋아보였다는 거... 물론 쓰니 의견도 이해함!!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였어! 덕분에 의견 교환도 하고 재밌었다! 고마워 무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