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같이 보내다가 어제 16일 저녁에 하늘나라로 갔어. 엄마가 퇴근 하고 가니 몸 여기저기에 변이 묻어 있어서 씻기고 패드나 이불이나 싹다 갈아주고 편히 눕혔는데 상태가 이상해서 보니 점점 숨을 약하게 쉬더래 그래서 급하게 병원 갔고 그리고 삼십분뒤에 떠났어. 내가 원래 엄마보다 빨리 퇴근 하는데 약속 있어서 다른 곳에 있었단 말이야 내가 왜 약속을 잡았을까? 결국 마지막 인사는 못해줬어 사람이 빨리 오길 많이 기다렸겠지? 주인 올때까지 버텨준거 같은데 내가 그 기회를 버린거 같아서 너무 후회되서 미치겠다 내가 진짜 왜 그랬을까 노견이고 평소에 심장도 안좋고 아픈걸 알았는데 더 신경써주고 방심하면 안됐는데 하루 정도는 약속 잡아도 되겠지 싶어서 그랬는데 너무 미안해서 어쩌지 그냥 평소대로 강아지 돌봐야 한다고 약속 거절 할걸 우리 예쁜 아기 신경 써주고 얼굴 한번 더 볼걸 내가 버린거 같아서 너무 힘들고 나 자신한테 화가나 9월달에 퇴사 예정 이었고 그 이후로 꼭 붙어서 후회없이 돌봐줘야지 했는데 마지막 인사도 못해준 부족한 주인이라 그냥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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