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재회 가능성 있는지 봐줘 🥹 (긴글주의)

후기로 돌아올게 다들 고마워. 실패해도 미련 없이 잘 털고 올게.

[둥이1]

잘하면 가능할수도

[글쓴둥이]

정말? 어떤 부분에서? ㅠㅠ

[둥이1]

내가 비슷하게 헤어졌는데 다시 만났거든.. 근데 음 난 물론 1년 반 만나긴 했는데 ㅜ

[둥이1]

근데 너무 기대는 안 했으면 좋겠어

[글쓴둥이]

재회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높은 것도 아닌 것 같아서 기대 하지 말라는 거지? ㅜㅜ

[둥이1]

응응 그리고 만나서 최대한 이성적으로 말해봐.. 무조건 재회해야겠어!! 이런 마음으로 나가면 오히려 힘들 것 같아. 재회하면 개이득 못하면 어쩔수없지 이런 마음으로 나가봐. 그리구 개인적인 생각인데 헤어지면 남이야.. 뭐 나중에 다시 만나자느니 이런 말 솔직히 그냥 입 발린 말이라 생각하거든. 얼굴 보면 상대방한테 지금 헤어지면 다신 볼 수도 없고 우리가 다시 만날 수도 없을 거라고 인지시켜주면 좋겟다. 지금 상대방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네

[글쓴둥이]

마지막 문장 보고 나니까 맞네... 그렇네... 이런 생각이 드네. 원래는 내가 애교도 많고 감정적인데 이번에 연락했을 때는 이성적으로 얘기도 하고 만날 날짜랑 식당 정하고 카페 정하고 나서는 그럼 그때 만나자 건강 잘 챙기고 좋은 모습으로 보자 하고 그 친구가 응! 곧 봐아아 라고 와서 그냥 ♡ 체크표시만 하고 답은 안 했는데 이정도면 상대에게 좀 부담 안되지 않았을까?

[둥이1]

부담 안됐을 것 같아 나였으면 하트도 안하고 그냥 읽씹했을듯~

[둥이1]

나는 만나서 우선 이런 부분이 네가 속상했을 것 같고 나같아도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만약에 다시 만난다면 이런 부분은 내가 고치겠다고 말했었어. 그리고 확실하게 얘기했었어. 헤어지면 남이고 우연히라도 앞으로 보는 일은 없을 거라고. 눈 감고 생각해보라고. 너랑 같이 한 모든 추억들을 내가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이랑 해도 괜찮겠냐고. 이제 헤어지면 내가 누굴 만나든 네가 터치할 수 없는 관계일 텐데 괜찮겠냐고. 나였으면 상대방이 다른 사람 만나서 그걸로 힘들어할 바에는 차라리 그냥 바로 내 옆에 두고 힘들어할 것 같다고. 근데 음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싫다고 하면 상황은 핑계일 뿐이고 그냥 딱 거기까지였던 마음이라 생각해.. 잡으려고 하면 도망가고 마음을 놓고 잇으면 오히려 아쉬워하더라

[글쓴둥이]

진지하게 얘기 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결과 알려주러 올게 너무 고마워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진심으로!

[둥이1]

글쓴이에게
응응 상황이 안 맞았던 거지 뭐든 네 잘못은 아니니까 혹시나 안 좋게 끝나더라도 너무 자책하지말구.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잘 얘기해봐~ 너무 분위기 잡지는 말구~ 사귈 때처럼 화기애애하구 장난스러운 분위기만 나와도 반은 성공이니까ㅎㅎ

[글쓴둥이]

1에게
응!! 최대한 무겁지 않으면서 편한 분위기 만들어보려고! 오늘 통화도 그런 느낌이었어 ㅎㅎ 좋은 기운 얻고 가는 것 같아서 실패해도 너무 속상하지 않을 것 같아. 고마워. 좋은 밤 되길 바라!

[글쓴둥이]

1에게
조언 너무 고마웠어. 어제 만나서 재회했어! 덕분이야 정말!

[둥이1]

글쓴이에게
다행이다 ㅎㅎㅎ 재회하고나서가 더 중요하니까 넘 눈치 보면서 을 되지 말구 예쁜 사랑 해!

[글쓴둥이]

1에게
너무 고마워!! 따뜻하다 ☺️

[둥이2]

마음 없으면 저렇게 연락하진 않을것같는데 그 마음이 너가 요구하는것들(표현, 연락문제)을 채워줄만큼의 마음은 아닌것같아 우선순위가 일이 먼저라 재회해도 그대로일듯

[글쓴둥이]

그런 건 이제 내가 이해할 수 있어. 사실 같은 계통에서 일해서 (물론 같은 회사는 아님)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건데 내 마음이 커져서 너무 몰아붙인 거 같아... 만나서 뭐라고 해야 재회가 될까?

[둥이2]

그렇게 말하면될듯? 내가 상황 고려 안하고 너무 너한테 몰아붙이고 부담준것같아서 미안하다 서로 잘 이해하고 노력하면서 다시 만자보자 이정도면 오케이 하지않을까 싶은데

[글쓴둥이]

뭔가 일에 집중 해야할 거 같다, 연애에 쓸 에너지가 없다라는 말이 나한테는 되게 크게 느껴져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그냥 마지막으로 만나는 거니까 나한테 친절하게 해주는 건지... 아님 아직 마음이 있는 건지... (사실 며칠 전에 같이 일주일동안 여행 갔었는데 그때부터 투닥거리기도 하고 사이가 썩 좋진 않았는데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나서 연락 텀도 4-9시간 그래서 이별을 직감하긴 했었거든...)

[둥이2]

밑져야 본전이니까 일단 이러해서 미안하다 말하고 다시 만날생각있는지 물어봐보ㅓ 근데 내가 비슷한 이유로 헤붙 많이 해봤는데 다시 만나봐야 상대는 계속 똑같을거고 쓰니가 이해한다고해도 서운한 감정이 들 수밖에 없어 잘 얘기 해보고 너한테 쓸 시간없다 뭐 이런소리하면 그냥 끝내는게 맞다고 생각해

[글쓴둥이]

2에게
그래! 밑져야 본전이니까! 고마워. 참 연애가 뭐라고 내가 여기에 이렇게 글도 써보네... 너무 본인 이야기처럼 잘 들어주고 조언해줘서 고마워!

[글쓴둥이]

2에게
조언 너무 고마웠어. 어제 만나서 재회했어! 덕분이야 정말!

[둥이2]

글쓴이에게
축하해 이쁜사랑하길~~!

[글쓴둥이]

2에게
고마워 ☺️ 좋은 하루 보내!

[둥이3]

음ㅠㅠ 근데 다시 만나도 의미 없을 거 같아

[글쓴둥이]

어떤 부분이? ㅠㅠ

[둥이3]

쉽게 포기하는 사람인 거 같은데 두세 번 포기하는 건 더 쉬울 걸 너만 속 문드러져.. 차라리 저 사람 오래 보고싶으면 쟤 말대로 일 년 뒤에 연락해서 만나 쓰니나 저 사람이나 좀 안정적으로 변했을 때

[글쓴둥이]

내 욕심인 거 아는데 1년 뒤에는 그 친구가 만나는 사람이 있을 거 같아. 외모적으로도 매력있고 인기도 많고. 무엇보다 주변에서 걔 연애 쉬는 걸 본 적이 없대... (물론 그럼 나와 인연이 아닌 거겠지만)

[둥이3]

아휴.. 그래서 더 아쉬울 거 없는 사람인듯 재회하면 무조건 쓰니가 을 입장 되는 거야

[글쓴둥이]

3에게
썸탈 때는 진짜 보고싶다, 목소리 듣고 싶다, 좋아한다, 귀엽다, 잘생겼다 별 소리 다 해주고 통화도 3시간씩 하고 그랬는데 (심지어 본인이 고백함) 사귀고 나니까 나만 그러고 있더라 ... 내가 왜 표현을 안 해줘? 하면 딱 보면 알잖아 내가 너 엄청 좋아하는 거. (근데 보이긴 보여 눈빛이나 행동으로는) 이러면서 말로는 절대 안 해주고 가끔 가다가 호칭도 야, 오빠 에서 자기 정도 해주고 ... 보고싶다 정도 말해주더라고 ...

[둥이3]

글쓴이에게
아 상대가 여자야..? 어렵네ㅠㅠ 그럼 무조건 잡아 그냥

[글쓴둥이]

3에게
응응 상대가 여자야! ㅠㅠ 무조건 잡는게 나아?

[둥이3]

글쓴이에게
엉

[글쓴둥이]

3에게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둥이3]

글쓴이에게
아효 알아서해

[글쓴둥이]

3에게
조언 너무 고마웠어. 어제 만나서 재회했어! 덕분이야 정말!

[둥이3]

글쓴이에게
잘했당~

[글쓴둥이]

3에게
ㅎㅎ 고마워! ☺️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