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던 친구랑 사귀기로 했어

4년만에 인티 들어오네... 그 때도 친구 좋아하느라 힘들어하는 사람들 많았는데 여전하네... 역시 숙명인가보다 ㅎㅎ

나도 당시에 인티에 속 얘기 많이하고 했는데 결국 만나게 됐어. 고2때부터 알았고 올해로 안지 약 10년 정도 되어가는데 벌써 연애한지 3년차네...

다들 너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해. 생각지도 못한 일은 어디서든 일어나더라... 다들 파이팅!

+제목을 저렇게 쓴 건, 나도 한창 힘들 때 저런 제목으로 글을 써 보고 싶었거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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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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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랑 비슷해 고1친구인데 안지 14년에 사귄지 4년짼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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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귀기전에 힘든얘기 많이 썼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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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됐을때 친구랑 서로 마음있는거 확인 어떻게 했는지 물어봐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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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궁금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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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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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나만 마음 있었어 ㅋㅋㅋㅋㅋ 나는 처음 만났을때부터 좋아했고 애인이 나한테 커밍아웃을해서 이쪽이라는건 알고있었는데 친구 잃기 싫어서+용기없어서 계속 참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고백했어 애인도 10년 친구 잃기싫어서(나중에 헤어질수도 있고 엮인 친구들도 많고)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받아줬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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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도 오래된 친구랑 마음 확인 어떻게 했어?

[글쓴우동]

지금 봤다!!!
우선 나는 상대가 되게 눈치가 빠르고 내가 눈치 (매우) 없는 스타일인데, 걘 날 쭉 좋아했다고 하더라고... 인간적 호감이 너무 크니까 한 번 쯤 사귀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대. 근데 말했듯이 난 눈치가 별로 없어서 계속 모르는 상태였지 5년 넘는 시간동안.
근데 딱 어느 시점에 둘 다 여유로울 때 걔를 자세히 봤는데 애가 너무 괜찮아서 내가 빠져버림... 상대 눈치도 안 보고 좋아하는 거 티내다가 걸려서 사귐... ㅋㅋㅋㅋ
결론적으로 마음 확인은 내 눈치없음이 한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