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시간이 걸려도 싸운 당일에 화해하자는 스타일이고
애인은 자고나면 화 가라앉으니 내일 얘기하자 스타일인데
애인이 나한테 맞춰주느라 싸우면
10에 9번 정도는 끝까지 얘기했거든 (2년 만남)
근데 올해 애인이 회사업무가 많아져서 많이 지쳐했어
그래서 나랑 싸우고 대화하는게 더 지치고 힘들었나봐
서로 고집 있고 가치관도 달라서 싸우면 대화가 금방 안끝나구 1-2시간씩했거든
애인이 날 엄청 사랑해줬었는데 평소같이 싸우더니
갑자기 너무 지치고 힘들다고 나랑 대화하는게 이제 너무 힘들어서 다 놓고 그냥 자고싶대
감정소모도 너무 크고 한번 싸우면 또 어떻게 풀어야할지 대화할 생각만 해도 지친다는 듯이 얘기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내가 많이 지치게 한걸까?
참고로 싸우는 횟수는 이주에 한번정도야
많으면 두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