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넘게 고민하고 친구들한테 썰 풀어도
명쾌한 답이 안나와서 인티에 써봐 ,,,
전애인,새썸남 그리고 나 전부 20대 초반인 사람들이야,,ㅠㅠ
전애인이랑은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
4개월밖에 안사귀고 헤어졌지만 서로 너무 좋아하는데 헤어졌었어.
그냥 뭔가 계속 썸때부터 아다리가 안맞았고 이렇게까지 뭐가 안된다고..?
싶을만큼 힘들었어서 결국은 헤어졌어. 이성문제 이런건 전혀아니고
그냥 상황적으로 둘 다 너무 뭐가 어긋났어 계속,,,
결국 올해 1월말에 헤어졌었고
헤어지고 난 후에 전애인한테서 2월에 연락이 또 오고 3월에도오고 4월에도 왔는데
당연히 나도 만나고싶었지. 근데 4개월간 그랬던거 생각해보면 다시 만나는건 아닌거같다고 2월에 내가 거절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이랑 4월엔 연락이왔지만 연락보면 또 마음 흔들릴거같아서 그냥 안읽씹했었어.
그렇게 잘 잊고있다가 5월초에 온 연락에는 내가 흔들려서 답장을했어 ,,,
장거리였던만큼 연락을 다시 시작한다해서 바로는 못 보는 상황이라 날을 잡고 만나자했었는데
결국 또 아다리 안맞는 상황때문에 약속한 당일에 못만나게되었어....
근데 이번에는 얘가 포기를하듯이 말하면서 되게 책임감없이 말하길래
내 딴에는 "4개월동안 그렇게 잡아놓고 예전처럼 상황적으로 서로 안맞다고 바로 이렇게 포기할거면 왜 날 그렇게 흔들어놓은거지?" 싶어서
저 날 파토난 저녁부터 그냥 암묵적으로..? 그냥 둘 다 연락을 안했어.
내가 안하니까 쟤도 안오더라. 그리고 대화의 끝은 내가 읽씹당했어 ㅋㅋ
근데 저 파토난 날 저녁에 나를 엄청 좋아해주는 남자애한테서 연락이 온거야.
근데 나는 전애인만큼 이 친구를 좋아한건아니였지만 이 남자애도 웬만큼 맘에 들었던애였거든...
그래서 이 친구랑 연락을 일주일째하고있는데
원래 알던사이라 친하기도했고 집도 가깝고하다보니 자주만나게되었고
그러다보니 썸을타게되었고,, 내일도 만나는데 솔직히 내일보면 그냥 사귈거같거든,,,,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모든걸 비교해봤을때 새로운 저 남자애가 모든게 다 월등해,,
성격적으로도 그렇고 얼굴도 키도 모든게 다 나아 ,,,
나 엄청 좋아해주는게 눈에 보이고 일단 불안함이없어,, 사람자체가,,,
어떻게보면 전애인보다 내가 심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너무 평온해...
근데 계속해서 전애인이 떠올라,,,,
나 이 친구랑 사귀어도 전애인 계속 생각할거같고,,,
전애인한테서 솔직히 연락 다시 무조건 올 거 같거든,,,, 이거에 내가 안흔들릴수있을지 모르겠어.
근데 그렇다해서 전애인이랑 다시 사귈생각은 이제 사라졌거든,,,,,,,
어차피 전애인이랑은 다시 사귈 생각이 없다면
그냥 사람으로 잊는거 해봐야하나싶어,,
나 원래 사람으로 잊는거 절대 안하는데 이번엔 그냥 내가 교통정리 잘못한건가싶고
죄책감도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