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아예안하는 사람 제외하고 진짜 상대사랑하면 티 더 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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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엄~~청 가끔 만나는 사친있는데

전애인은 걍 은은.. 애인이올린거 공유 .. 이정도였는데

지금 애인은 하이라이트에 논 거 박아놓고

지가 먼저 스토리 올리고 그럼

아 글고 막 전애인이랑도 커플링했는데 그건 어디안올려서 한줄도 몰랐거든?? 근데 지금 애인이랑 한건 지가 빈지 사진 알아서 올림…

걍 이런 거 보이니까 내 연애사에 sns 신경쓰게됨 ㅠ

[둥이1]

상대는 안하면 자기도 안하지 않을까

[글쓴둥이]

노노 전애인분 sns 엄청 많이했고 지금 여친분은 얘 거의 안올릴걸

[둥이1]

주변 지인이 애인 생긴줄도 모르는거면 티 거의 안낸거지?

[글쓴둥이]

애인있는 건 알았어!! 본문 만큼 티내기도 했고 근데 초중반 넘어가니까 아예 뭐없더라

[둥이1]

아니아니 내 주변 지인이 어떤사람 애인 1년동안 사겼는데 애인 생긴줄 모르더라고 티 거의 안 낸거지?

[글쓴둥이]

1에게
아아 엉 그럴듯?!

[둥이2]

나 진짜 친구들이 인정할 정도로 찐사랑이였는데 그런거 상관없이 내 성향대로 티내고 이런걸 즐기진 않았어
오히려 성향보다 나이들면서 아 이런 행동이 상대를 안심시키기도 하는구나 하고 배우면서 바뀌는게 더 컸음

[글쓴둥이]

그럼 다른 애인도 안티낸거 아니야?? 그런 경우말고!

[둥이2]

그 이후론 전보다 티 냈지
나이들면서 점점 티 내는쪽으로 바뀜
찐사랑이고 아니고의 차이가 아니라

[글쓴둥이]

오 이건 좀 신기하다 보통 나이 들수록 티를 안내던데

[둥이2]

막 요란스럽게 티 내고 이런게 아니라 좀 능동적으로 바뀐듯
첫연애땐 강박일 정도로 남 시선 신경쓰여서 회사에도 sns에도 티 안냈고 그 담 찐사랑 만날땐 상대 스토리 끌어오고 피드 올려보는거 해보고 그 이후엔 내가 먼저 스토리 올려도 보고 주변에도 편하게 얘기하고 다니고

내 성향대로 티 안낸다는게 상대한텐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행동이란걸 배우고 나서부턴 일부러 그렇게 행동하긴 해 나이먹으니 쓸데없는 고집이 없어지고 유연해진거 같아ㅋㅋ

[글쓴둥이]

2에게
ㅋㅋㅋㅋㅋㅋ건강하게 바뀌어서 다행이당

[둥이2]

글쓴이에게
나도 나만의 편견이 있었는데 예를들면 진짜 사랑하면 이렇게 행동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들
근데 나조차도 그렇게 행동하면서 상대의 행동을 의심하고 있다는걸 인식하니까 좀 내려놓게 되는거 같아
아직까지 완전하지 않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