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 사람인데 이성적 매력이 안 느껴지면 우째야도ㅑ..

6년 사귀었는데

나한테 다 져주고 항상 무던하고 너그러워 유흥도 안 즐기고 집돌이에 사친도 없고 그냥 사람 자체가 좋아

근데 이젠 뭔가 남자라기보다 진짜 내 가족같아..

설렘보다는 정말 편하고 친한 친구로 느껴짐

오히려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른 사람들한테 이성적 매력이 느껴지는 거 같아 물론 그 마음을 키워나가고 그런거 아니구 순간순간..

오래 사귀면 이런 마음이 들 수도 있는걸까

아님 상대한테 미안한 행동인걸까..?ㅠㅠ

[둥이1]

원래 그쯤 사귀면 가족되는 경우가 더 많음. 언제고 설레고 하는 경우가 진짜 드문경우지. 그거 못버티면 뭐 권태기빔 맞고 헤어지는거고. 남친도 아마 비슷할걸? 사랑이란 화학작용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2년이라고하니까. 그거도 긴 경우가 그정도인거 같다

[둥이2]

6년 사귀었으니 당연한거라 생각해 싸우고 맞춰갈 일도 크게 없고 매우 안정적인 상태인거지 너가 권태기인거 아니야? 누구랑 만나든 그쯤이면 설렘은 없을테고, 너가 다른 사람 만나게 되면 사친문제 유흥문제로 속 썩는 날도 많을거야 난 쓰니 상황이 오히려 부러운걸

[둥이3]

그 애인이 다른 여자랑 사귀거나 만나면 어떨거같은지 상상해봐 어떤지

[둥이4]

쓰나 아직 사귀고 있어? 나도 장기연애하다 비슷한 이유로 헤어졌는데 잘한건지 잘 모르겠어..

[글쓴둥이]

5월에 헤어졌오

[둥이4]

후회는 안 해? 난 지금 너무 후회되고 보고싶어서..

[글쓴둥이]

언제 헤어졌어? 나도 2주간은 미안하고 보고싶고 다시 만나서 얘기했는데 나도 마음 뜨고 상대도 연락 두절돼서 그냥 난 차차 정리됐어ㅎ..

[둥이5]

둥아 혹시 이건 외적인 이유가 커..?

[글쓴둥이]

5에게
외적인건 내 이상형 아니긴 했는데 그게 큰 이유는 아니었고 성실한 사람이 이상형인데 성실하지 못하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