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노래를 불렀고 나도 걔랑 결혼하고 싶었는데
현실적으로 모아둔 돈이 둘 다 별로 없으니 돈을 모으고 결혼을 해야할 거 아냐
그래서 원래 하던 일에 플러스 알파로 부업하고 주식까지 하면서 돈 열심히 모으고 있었는데
퇴근하고도 계속 일하니까 시간도 안나고 체력도 없어서 연락 횟수 데이트 횟수 줄어드는 건 당연한 건데
그걸 갖다가 징징거리고 식었느니 서운하다느니 하면 나보고 도대체 뭐 어쩌라는 거야 ㅋㅋㅋ
나 혼자 좋자고 부업하고 주식하고 하나
다른 것도 아니고 지랑 결혼하려고 돈 모으는 건데
모아둔 돈도 없다없다 하지만 난 지보다는 두배는 모아놨는데
징징거릴 시간에 지도 조금이라도 더 벌던가
처음엔 내가 신경 못 써줬나 싶어서 미안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진짜 개빡친다 어차피 결혼했어도 미래가 안 그려졌을듯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