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훈련소때가 좋았다.....

지금은 뭐 맨날 싸우는듯 ㄹㅇ ㅠㅠ

[둥이1]

너도?나도... 남친 담달 병장인데 요즘 싸울 일만 늘고 이전에 참았던거 다 터지는중

[글쓴둥이]

왜 싸웠어ㅠㅠㅠㅠㅠㅠ난 아직 일병인데도 이러냐ㅠㅠㅠㅠㅠ

[둥이1]

젤 크게 싸운건 스킨십 거부 당해서..
남친이 스킨십 하는건 진짜 99.9퍼 다 받아줬는데 지가 할 기분 아니라고 거부함...
그리고 서운한거 있어서 말하다가 정적 생겼는데 그 사이에 유튜브 보고있었어 ㅎ...ㅎㅎ..
저렇게 폰만 종일 붙들던 애가 선후임이랑 외출 나가던가 본가 내려가면 연락 텀이 줄어든다 느낀거?
화나는 일만 잔뜩 있다..쓰니는 왜 싸웠어ㅠㅠ

[글쓴둥이]

으아앙아아아 다들 비슷한 이유로 싸우구만 ㅠㅠㅠ 난 엄청 별거 아닌거...얘가 요즘 좀 많이 힘들어하는데 나도 힘들거든..? 근데 나만 전화할때 맨날 질문하는 거 같고.. 그런걸로 싸웠어ㅠ

[둥이1]

아 그런 거 진짜 서운하지
군대는 안갔어도 기다린 사람은 남친만 바라보고 사는데 상대 기분 하나로 내가 휘둘리고 있으면 스트레스 받아
말없다고 나만 말걸고 질문하고.. 군인남친 입장 이해 한다고 걔 원하는 메뉴 게임 즐길거리 하다보면 내 의견 하나도 없어진 기분 들어

[글쓴둥이]

1에게
맞아... 진짜 걔도 힘든 거 아는데 나늨...? ㅠㅠㅠㅠㅠㅠ

[둥이1]

글쓴이에게
본인 힘든 것도 알고 시간 버리는 것도 알겠는데 기다리는 사람도 생각해주면 좋겠어
그리고 나는 연상이고 20대 후반 바라보는 나이라서 단순히 좋아서 기다리는 것도 아니야..
진짜 기다려야겠다 싶어서 맘먹고 기다린거지ㅠ
남친 군생활 다 기다리고 사소한걸로 차일라고 기다리는게 아니란 말야...

[둥이2]

훈련소 때가 좋았다니...,... ㄹㅇ 많이 싸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