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7 남 30...소개팅으로 만나서 사귄지는 3주 정도 지났는데...
진도는 지난주 주말에 ㅋㅅ까지 나갔고... 이것도 차 안에서 애인이 볼뽀뽀하다가 입술 뽀뽀 > ㅋㅅ로 이어짐... 첨엔 좀 당황스러워서 뭐지뭐지 했다가 그냥 분위기 타서 했고... 쨋든..
애인이 사귀고 나서 본인은 스킨십 좋아하는 편이라고 말하긴 했는데 스킨십이 진짜 많아... 운전할때도 손 계속 잡고 손등에 뽀뽀하고 포옹도 엄청 좋아하고 카페에서도 항상 옆에 앉으려구 하구... 근데 이게 좀 부담스럽긴하지만 싫진 않아...
그래서 첫ㅋㅅ한날 먼저 전화해서 좀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면서 괜찮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스킨십이 좀 느린편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거든... 그랬더니 한참 가만히 있다가 쉽지는 않겠지만 맞춰보겠다고 하더라구...
평소에도 항상 먼저 좋아한다고 하고 보고 싶다고 하고 표현도 진짜 많이 하는 편인데... 어제 첫ㅋㅅ하고 나니까 뭔가 이 말이 진짜인가? 만난지 3주 지났는데 이렇게 좋아할 수가 있나? 혹시 스킨십하려고 만나나? 싶으면서 의심병 도짐 ㅜㅜㅜ 하...
전애인 중에 이렇게 표현했던 사람이 1도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은데...내가 애인을 생각보다 많이 안좋아하는건가 ㅜㅜㅜㅜ 의심병 있는 사람들 연애 어케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