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항상 초심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노시환은 15일 한화가 NC이 1대16 7회 강우콜드를 당한 날 6회 간판타자답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고, 비도 와 전의가 사라질 수 있는 상황. 1사 주자도 없었고, 노시환은 홈런이 아니면 의미 없다는 듯 엄청나게 큰 스윙을 했다. 그 타구가 3루수쪽으로 향하자, 크게 아쉬워하며 빠르게 스타트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상대 실책. 1루에서 살았다. 하지만 상대 송구가 뒤로 빠지는 걸 모르고 2루에 갈 동작을 취하지 않았다. 타구에 대한 아쉬움으로, 전혀 경기 상황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걸로밖에 설명이 안된다. 점수차가 아무리 커도, 프로 선수라면 어떻게든 한 베이스라도 더 가는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그 개인 기록도 가치가 없어진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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