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 감독은 21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오늘부터 장시환과 김규연이 보직을 바꿨다. 장시환을 중요할 때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원호 감독은 “김규연을 중요할 때 썼는데 조금 기복 있는 투구를 했다. 아무래도 편할 때 나가서 던지는 것보다 타이트할 때 던지는 게 부담이 됐을 것이다. (필승조에선 빠졌지만) 추격조에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장시환이 5경기 정도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오늘부터 이민우, 주현상과 함께 필승조로 중요한 상황에 나갈 것이다”고 예고했다. 지난 2022년 마무리투수와 필승조를 오가며 14세이브 9홀드를 올린 장시환은 지난해에도 7홀드를 기록하는 등 셋업맨으로서 경험이 풍부하다.
최 감독은 김서현에 대해 “2군 내려가기 전보다 구속은 올라왔지만 아직까지 크게 벗어나는 공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등판하기도 했고, 생소한 대구구장에서 던진 것도 감안을 해야겠지만 10점차 상황에서 볼넷을 그렇게 주는 모습을 봤을 때 당장 중요한 상황에서 쓰긴 어렵다. 그래도 구속이 좋아진 건 분명하다. 한두 경기 더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