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반이고 어제 애인한테 결혼에 대한 생각 물어봤거든
근데 자긴 내가 너무 좋은데 결혼해서 행복할수 있을지 모르겠대
자기가 느끼기엔 시간을 내서 자길 만나는거 같진 않고 그냥 주말엔 아무데도 안나가고 심심하니까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선 주말에 만나고 평일에 시간까지 내서 자길 만나려고 하는 모습이 안보인대
이번에 평일에 애인 생일이어서 주말에 챙겨주고 놀았는데 당일엔 만나자고 하지도 않는거보면서(애인말로는 이번에만 보고판단하는게 아니래)이사람은 시간내서 날 보러오진 않는구나 이렇게 느껴졌대
이렇게 사소한걸로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데 결혼해서 행복할지 모르겠다 그러더라구
익들이라도 그렇게 생각할거같아?이해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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