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일본에 1년 살고있는중이고 6월에 일주일간 한국에 놀러갈 생각이야 그때 애인이랑 서울에서 만나기로했어
내 본가는 경기도 일산이고 애인은 경상도 울산에 살고있어
이미 난 일본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왕복비행기 예매 했고 한국에서 일주일간 쓸 핸드폰 유심도 인천공항 수령으로 예약도 다 끝낸상태야
근데 애인이(지금 친구랑 같이 자취중) 그때 집이 빈다고 다 취소하고 김해공항으로 바꾸래
서울에서 숙소잡으면 몇십만원 깨진다는 이유로.
난 비행기 취소 해야하고 다시 알아보고 또 예매하고 유심도 취소하고 다시 예약해야하고 너무 귀찮고 번거로워...
애인이 취소 수수료+울산에서 김포공항 가는 비행기값+김포공항에서 내 본가 가는 택시비 돈은 준다는데
나는 그럼 일본에서 울산가서 애인이랑 놀고 거기서 또 비행기타고 김포공항 가야되서 집가려면 두번이나 비행기 타는거잖아? 짐도 캐리어 두개에 보조가방까지해서 엄청 많아...
내가 싫다고했더니 숙소비용을 훨씬훨씬 아낄수 있는데 왜 안그러냐고 이해가 안간대
그냥 돈좀 쓰더라도 애인이 서울 한번올라오면 끝나는일인데 너무 가성비만 따지는거같아서 기분나빠
이게 내가 이기적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