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약 이주 전 쯤 잡은 선약? 이라고 하기도 모하긴 한데 그냥 약간 두루뭉술하게 친구들이랑 우리 이때쯤 볼까~? 한 게 있었음 근데 토요일 애인 이사 가서 장거리 되는데 시간이 너무 하루하루가 아까운 거임 ㅠ 그래서 혹시 오늘 저녁부터 해서 토요일 낮까지 같이 시간 보내자 했더니 선약 있어서 안 되겠대 그래서 난 정확하게 정해진 것도 없는데 취소하면 되지 않냐 했는데 이제 정할거라고 3일 내는 힘들겠대 그래서 결국 오늘 일단 안 보기로 했거든? 더 빡치는 건 오늘 내내 그 무리 중에 내가 싫어하는 사친이랑 둘이 데이트식 놀러 다니다가 저녁에 무리 애들 합류해서 놀기로 했다는 거임 그래서 좀 속상해서 말하니까 아 응 그래~? 어쩔 수 없지 선약인데 ㅠ 이런 식으로 하고 넘김 그 말 듣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일단 읽씹 중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을까? 도대체 걔 하고는 왜 계속 붙어 다니는지 불편하다고 말했는데... 그냥 다 싫다.................................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