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 회사에 신입 사수였었는데
신입이 나랑 나이도 비슷하고
성격도 잘 맞아서 좀 친해졌었단말이야
신입이 두 달 정도 됐을 때 나한테
본인이 같은 질문 계속 해서 답답하고 화낼 법 한데
항상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맙다고 술 사준다는거야
일 끝나고 나서 개인적으로 둘이 먹었단말이야
같은 페이스로 먹었는데 신입이 먼저 취하더니 한다는 말이
언니는 ㅎㅏㄴ남이랑 왜 결혼 했어요??
언니가 너무 아까운데.. 이러더라 ㅋㅋㅋㅋ
너무 황당해서 사과하라고 화도 못내고
너 너무 취해서 할 말, 못 할 말 구분 못하는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 택시 태워 집 보냈어
나 저 이후로 신입한테 아무 말 없이 거리두고
일 알려주지도 않았어 ㅋㅋㅋㅋ
쟤도 그러려니 하는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