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중인 애인은 이미 있어. 우리 21살때부터 만났고 지금 뭔가 딱히 헤어질 일은 없음. 하도 오래 사귀다보니 서로 집착도 안하고 연락도 걍 하고싶을때 하고.. 각자 라이프 존중해주는 관계..?
내가 3월에 취직을 했는데 같은 부서 사람한테 한 2주전쯤부터 관심이 생기더라. 단 한번도 신경써본적 없는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어느순간에 눈에 들어왔음 .. 나만 관심이 생긴건줄 알았는데 그분은 내가 가진 감정보다도 더 짙은 감정을 가지고 계시더라고. 나 애인있는건 이분 포함 회사 사람들 아무도 몰라서.. 나한테 아예 호감표시도 하시는데..
솔직히 이분이 날 그렇게 생각한다는게 너무 기쁘고 좋음.. 막 출근 하는날이 기다려지고, 이사람이랑 만나는 상상밖에 안해. 스킨십적인거가 제일 크게 생각나고 그럼
걍 나도 미친거 아는데.. 걍 이사람이 너무 좋음 주말 내내 이사람 생각밖에 안했어
설레는 감정을 느껴본게 너무 오랜만이야
애인이랑 180도 다른 사람이야 연상연하관계도 바뀜..
근데 내애인이랑은 거의 내 20대를 함께했는데 애인이랑 헤어지는게 상상이 안돼
이 직장동료랑 얼마나 사귈수있을지도 모르겠고.. 이직장동료 만나겠다고 애인 버리는 도박을 하면 후회할거같아 ㅜ
애인과 서로 설레는 감정도 없고, 권태와 의무의 감정이 남아있을뿐이지만 내인생에서 애인은 엄청 큰 존재였거든
1년뒤 5년뒤 10년뒤에도 내 옆엔 애인이 있는거밖에 상상을 못해봤고 애인이 딴여자만나는거도 상상이안돼 아직 애인한테 정이 너무 많고 여전히 사랑해
직장동료는 이번주에 아예 따로 저녁먹자고 데이트신청할거같은데(이거 저녁먹으면 앞으로 데이트 2번 안에 무조건 사귀자 할거같음 )
애인 정리도 못해서 양다리 걸치기 일보직전임
양다리 걸치는거.. 결혼전에하는거고 미혼이면 불륜아니니까 그냥 해보고 중간에 한명 정리할까? 나진짜 선택을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