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캐를 짝사랑 중인 후배 닝. 주변 사람들 자문을 통해 캐가 좋아하는 스타일, 성격, 싫어하는 것 등등등 열심히 배운 뒤 본격적으로 플러팅에 돌입하지만 반응이 영 시원찮았음 ㅠㅠ 하지만 여태 연애에 있어선 백전백승의 닝이었기에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캐가 연애에 관심이 없다는 소리가 들려옴. 아니 어쩌면 연애가 아니라 여자라는 소리도 있고…? 결국 닝은 개강총회를 기회 삼아 캐와 같은 테이블에서 술을 마신 뒤, 속마음을 털어놓을 생각이었음. 대망의 개총날, 캐와 같은 테이블까지는 어찌어찌 앉긴 했으나, 역시나 예전에 배구로 이름을 알렸던 캐 답게 쉽게 취하지 않고 오히려 기세만 앞섰던 닝이 먼저 취해버렸음. 그렇게 필름 끊긴 닝은 테이블 위로 기절하듯 잠들어버렸고, 눈을 떠보니 본인 자취방에서 누군가의 자켓에 둘둘 감긴 채 일어났음. 혼란스러운 닝은 어젯밤의 일들을 생각하고자 열심히 머리를 굴렸지만 번뜩 생각나는 장면에 더 혼란스러워지고 말았음.
‘어제 선배랑 모브 선배랑 앞자리에 있었던 건 기억나는데… 그때… 둘이 뽀뽀하는 것 같지 않았어…? 설마 소문이 사실이었던 거야…?!’
남자인 모브 선배와 둘이 진득하게 붙어있었던 게 기억나자 닝은 참을 수 없는 민망함과 여태 캐가 그쪽(?)인 줄도 모르고 플러팅을 해가며 캐를 곤란하게 만든 미안함에 이불이 뚫릴 듯 뻥뻥 차버리는 닝이었음. 그때 귀신같은 타이밍에 캐에게서 온 연락!
[어젠 잘 들어갔어?]
[일어나면 연락줘]
[대답은 들어야지]
아니 연락온 건 둘째치고 대답 들으란 건 또 무슨 소리야 ㅠㅠ 설마… 어제 모브 선배와 봤다는 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말하는 건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은 어젯밤의 일들을 캐와 대화해 가면서 풀어가 봅시다! 물론 해피엔딩만큼은 확실하니 안심하고 들어와 주세요💓 상황에 대해 질문하고 싶은 부분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들어와 주세요!
* 본문 내용 꼭~! 읽어주고 캐와 라인 남겨주시기!
* 여닝 가능 남닝도 물론 가능 대환영!✨
* 딱 모브와 스킨십하는 듯한 장면에서 필름이 끊킨 닝
* 꼭 참고해 주세요🙆🏻♀️
* 안맞안잇, 캐는 꼭!! 여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