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주말동안 사람 개많은 박람회에서 알바했는데 이틀동안 사람 겁나 많으니까 당연히 몸 이곳저곳이 스칠 수 있잖아
엉덩이도 그렇고! 손이 상대방 엉덩이 위치에 있다가 지나가면 스칠 수는 있잖아 이제 그건 그러려니 했는데
길 막히는 곳에서 잠시 3~5초?? 서 있는데 어떤손이 내 엉덩이를 콱 움켜쥐고 '쭈물 쭈물' 하고 간거야
어린애 손 느낌도 아니고 왕큰손이라는거 다 느껴지고
근데 사람 많고 난 겁나 바쁘고 해서 기분 더러웠지만 거기서 내가 더 시간을 보낼 수 없으니까 일 마저 다하고
퇴근하고나서 이 일을 전화로 방금 얘기했는데...
첨에는 '헉..그래??' 하더니 다 듣고나니까 '그냥 사람 많아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해~ 괜찮을거야~' 이러는거야...
순간 기분이 팍!!! 상하더라 내가 범인 찾을거야! 이런 말을 안해서 심각성을 못 느낀 건지..
아니 솔직히 내가 그냥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대신 말로라도 화내주고 기분 나쁜 상황을 공감해줄 수 있는 거 아냐??
기분 나빴겠다 이런 것도 없이 괜찮을거야~ ㅇ 하니까 어이없고... 내가 급발진하는 건가???
퇴근길이라 좀 막 적은 것 같긴한데
남익들은 어케 반응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