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최근 직장 다니기 시작해서 많이 피곤해했어
해외 롱디라 일 끝나면 항상 잘 때도 전화하고 있었고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하루 놀고 가족들이랑 보내고 나랑 전화하고 그랬어
근데 이 상황에서 월~금은 직장다녀서 피곤해가지구 나랑 통화하는데 말도 없고 다 단답인 거에 내가 몇번 뭐라했었어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12시 넘게 안 들어오면 내가 화냈었어
내가 연락에 집착하고 못놀게 한 거 내 잘못이란 거 이제 알았어..
전화할 때 아무말도 안 하니까 서로 얘기해서 시간 갖기로 했었어
오늘 얘기하는데 마음이 식은 것 같대 근데 완전히 식은 건 아니고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대 근데 헤어지고 싶단 생각도 있긴 하대.. 헤어지자는 건 아니고 당분간은 연락 빈도를 줄여보고 싶대, 또 친구들하고 늦게까지도 놀도 싶대
그래서 내가 너는 나와의 관계를 예전처럼 돌리고 싶은 의지가 있어? 너가 나를 많이 사랑했던 그때처럼?
라고 하니까
노력은 할거야
이러고 오는데.. 진짜 멘탈이 깨지더라고...
내가 아직 많이 좋아해서 당분간은 그럼 연락 빈도 줄이고 친구들이랑도 놀라고 했어..
혹시 이거 당분간 이렇게 지내면 다시 날 좋아할 수 있을까?
만난지는 일년 반 정도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