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하이큐 봤을때도 히나타가 소년만화에 잘어울리는 주인공이라 생각은 했었는데 다 커서 보니까 뭔가 히나타를 보는 느낌이 달라졌어ㅠ 전에는 완전 열혈햇살캐라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중학생 때 혼자서 배구부 꾸역꾸역 지키고 여기저기 부탁해서 겨우겨우 연습하고 중3때 처음으로 다른 부 애들까지 동원해서 대회 나갔지만 그마저도 1회전에서 탈락하고 고등학교 가서야 처음으로 팀이랑 파트너 생기고ㅠㅠㅠ
그 팀에서도 히나타는 재능은 많았으나 기술과 경험이 부족해서 사고 없이 눈감고 치기만 했었잖아 그러다 점점 혼자서도 싸우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면서 성장함
유사유스 가서는 세터가 없는 너한테 가치를 못 느낀다는 말까지 듣고 끝까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거기서도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배우고 그렇게 성장한 리시브 실력으로 인터하이에서 카라스노를 몇번이나 구원하고ㅠㅠ
발열퇴장 당하고 그걸 계기로 자기관리에 예민해지고 코트에서 무엇이든 다 잘하려고 혼자 브라질까지 가서 비치에서 수련하는 것도 그렇고 자기는 무명이라고 스스로 트라이아웃 구단 찾아가서 테스트 보고 프로팀 입단한 것도 그렇고 히나타는 진짜 차근차근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했구나 지금에서야 더 많이 느껴져 기특해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분위기 환기 시키고 다른 애들 구원하는 모습 보면 넘 힐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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