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안정적일때 오히려 불안함을 느낄까?

서로 도파민 터지고 매력을 느끼는 단계에선 상대가 나한테 엄청 매력 느끼고 그러는데 안정적인 관계로 바뀌면 일부러 갈등 상황을 만들고 틱틱댐 그러다보니 상대가 맞춰주고 참아줌

이 상황에서 나한테 지칠까봐 그만두고싶음

[둥이1]

애인이 언제까지고 맞춰줄것같니

[글쓴둥이]

한계를 시험하게됨..

[둥이2]

상대가 관심 식을까봐 어그로 끄는 거 아님?

[글쓴둥이]

이 안정적인 관계를 지속하다보니 내가 재미없다고 느끼는 만큼 상대도 그렇게 생각할까봐 그러는거같아

[둥이3]

쓰니 혹시 불안형이니? 너가 사랑을 확인하고싶어서 그 불안한 상황의 상대의 반응을 보는 것일수있어. 안정적인 상황 아무일 없는 상황에선 확신이 안가거든. 비유하면 꿀단지 찬장에 넣어놓고 잘있는지 계속 찬장 열어보고, 뚜껑 열어보고 이러는 것처럼 불안해서 계속 확인하는거야. 아니면 자고있는 사람 콕 찌르고, ㅇㅇ아 자? 라고 해서 응이라 대답 듣고 다시 누웠는데 또 콕 찌르고 자? 이러는 느낌이거든? 새벽 내내 그렇게 찌르고 확인하면 상대는 어떻겠어.

[글쓴둥이]

난 불안형보다 회피형에 가까워ㅠ

[둥이3]

불안형이랑 회피형 둘 다 근본적으로는 안정적인 애착에 대한 불안이 있거든? 쓰니가 어찌되었건 안정적인 상황에서 확신을 못가지고 있는거니 상대방은 점점 힘들어질거야. 힘들어지는 상대방 보면서 넌 또 불안해질거구. 악순환이고, 너가 일 만들어놓고 너가 도망가는 상황 되어버림ㅠ 나도 그랬고... 어떻게하면 상대한테 의존안하고 안불안할지, 내가 왜 불안한지, 불필요하지는 않은지 생각해봐. 그리고 이런경우 너 스스로 해결 못하면 어느 누구를 만나도 또 반복될거니까 지금 곁에 잘 있는사람 일단 놓지않았으면 해.

[둥이4]

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