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 애인보기로 했는데 자꾸 눈물나 어떡해야해??

애인이 나한테 너무 못해주는건 아닌데 그냥 혼자 자잘하게 서운한게 너무 쌓여서 더 사랑받으면서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에 눈물이 계속 나..

말해도 그냥 바빠서 그런거다 니가 이해해줘라 내가 잘할게~이러고 똑같으니까 이제 말안하게되고

전화만 오면 그래서 혼자 맨날 조용히 울어..

방금도 이따 보자고 연락왔는데 받자마자 눈물났어

나 어디 아픈건가 왜이래..?

[둥이1]

그럼 헤어지는게 낫지않아?

[글쓴둥이]

헤어질만한 큰 이유도 딱히 없고 그냥 혼자 서운해하고 이러는거라..

[둥이2]

눈물날만큼 서러운거지 ㅠ 애인한테 잘 말해봐..

[글쓴둥이]

근데 애인은 그냥 바쁘니까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그게 또 맞긴해서 할 말이 없어 애인은 바쁘니까 남는 시간에만 연락해주는거고 나는 그거에 부족함을 느끼는거고..

[둥이2]

애인은 애인 입장에서만 말하는거지.. 바쁜거랑 상관없이 쓰니는 연락을 조금이라도 더 해줬으면 좋겠는거자너 쓰니가 행복한 연애를 하자

[글쓴둥이]

상대가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서운함을 느끼고 이렇게 눈물이 나는게 정상이야?? 지금 내가 이상한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객관적으로 생각이 안돼 그냥 서운해서 계속 눈물나고 이러니까..

[둥이4]

왜사귀노

[둥이4]

애인한테 말해봐

[글쓴둥이]

나는 챙김받고 좀 더 사랑받는 연애를 하고 싶은데 애인 성향이 그렇지 않고 찐친처럼 장난치고 이러는 사람이라 말해도 뭘 그런걸로 서운해~ 내가 더 잘할게~하고 똑같으니까 뭐라고 할말도 더 없어서 혼자 이러는거같아..

[둥이6]

진지하게 이야기해봐

[둥이4]

그럼 성향차이니까 안 사귀는게 맞지않을까.. 진지하게 듣지도 않고 이번이 진지하게 물어보고 또 저런식으로 하면 안 만나는거 ㅊ추천,.

[둥이5]

좋아하는 만큼 서운하기도 하니까 눈물이 나오는 것 같아 진지하게 얘기 해보고 똑같이 말만 번지르르 하고 행동 그대로면 혼자 상처받는 연애 그만해..

[글쓴둥이]

그냥 진짜 사소하게 우산 쓸때 자기쪽으로 쓰는거 연락 잘안되는거 이제는 나랑 연가쓰고 놀러다니는거보다 돈으로 받고싶어하는거 이런 너무 사소한걸로 혼자 서운하니까 하나하나 말하기도 쪼잔해보이고 말해도 상황상 어쩔수없다니까 할말도 없어

[둥이7]

그럼 뭐 어쩌라고... 말하기도 싫고 울고는 있고...

[글쓴둥이]

?

[둥이8]

너도 사랑받고 싶고 챙김 받고 싶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뭘 그런걸로 서운해하냐고 말했다고...? 왜 너만 애인 바쁜 거 이해해줘야 해? 애인도 네가 챙김받고 사랑받고 싶은 거 이해해주고 같이 맞춰가야 하는 거 아닌가...? 어쩔수 없는 거 아니고 니 애인이 좀... 이기적인 것 같은데 진지하게 대화 좀 해봐

[글쓴둥이]

뭔가 항상 대화가 내가 이런이런게 서운해 좀 더 나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하면 상황이 바빠서 어쩔 수 없는거 알잖아 이렇개 흘러가고 또 바빠서 그런게 맞으니까 알겠다고 하고 끝나는데 머리로는 이해되거둔? 근데 혼자 너무 속상해…그래도 연애하는건데 한쪽이 바빠서 내가 다 이해하고 맞춰야하니까..원래 연애가 이런건디 아니면 나만 이런건지 다들 이렇게 하는데 내가 유독 힘들어하는건지 모르겠어

[둥이8]

네 애인은 애인 상황에 네가 다 이해해주고 맞춰주길 바라는 거 같네... 네가 아예 이해 못 해주는 것도 아니고 좀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고까지 얘기하면서 서운하다고 얘기하는데 거기다 어쩔수 없다 얘기하는 게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됨. 물론 내가 단편적인 것만 봐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네가 쓴 글 보면 그렇게 생각돼.. 어쩔 수 없는 게 어디있어 그건 너무 네 애인이 자기 생각만 하는 것 같음 타협점을 찾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게 너무한 것 같은데?

[둥이8]

음 혹시 네가 이해해주고 맞춰주는 거에 애인은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어?

[글쓴둥이]

음 서운하다고 말하면 너가 이해햊 는거 당연히 알고 고맙다 근데 어쩔 수 없으니까 좀만 더 이해해줘라 나도 노력하는거다 이러는데 그냥 이게 나는 좀 더 사랑받고 서로한테 시간 투자하면소 연애하고 싶은건데 애인은 그게 안되는 사람인고같아서 나만 힘든거같아.. 초반에는 그래 어쩔 수 없으니까 내가 이해해야지 했는데 이게 몇년 반복되니까 대체 어디까지 이해만 해줘야한건가 생각이 들더라고

[둥이9]

난 그러다 서운한거 말하고 며칠뒤에 차임..
앞으로 더 서운하게 할거 같다고
근데 별로 잡고싶지 않더라구 잡힐거 같지도 않고

[글쓴둥이]

나도 차라리 서운한거 말했을때 애인이 해결 못하는 문제면 헤어지자고 해줬으면 좋겠어…내가 그만하자고 하면 애인이 흥분해서 싸우다가 헤어지니까 찝찝하고 기분이 너무 안좋더라고..나는 애인이 솔직하게 그건 내가 못해준다고 하면 나도 마음접고 그만할고같아..

[둥이9]

너는 이미 말해봤고 안바뀐다며 남일에 헤어지라 마라 하긴 싫은데 시간을 좀 가져보던지 해봐
나도 서운한것도 많고 해서 그런지 헤어지고도 생각보다 많이 힘들진 않더라구 물론 후폭풍도 오곤 했지만
연애하면서 연애하기 전보다 더 스트레스 받고 우울하면 그런 연애는 조금 피하는게 좋은거 같아

[글쓴둥이]

나 방금 애인한테 장문으로 이래서 힘들었다 누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냥 생각하는게 달라서 그런거같다 일케 보냈는데 내가 최근에 노력안해? 뭘 못해주는데? 이렇세 왔어…나 진짜 진심으로 울면서 힘들다고 적어서 보냈는데..

[둥이9]

그럼 그냥 안맞는거지 상대가 노력을 안한것도 아니고 그냥 그 크기가 다른거니까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글쓴둥이]

9에게
근데 내가 서운한게 평소에 걔의 행동들인데 너가 싫어하는 행동 안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대체 뭐가 서운하냐는데 얘한테 그냥 내가 힘들어 하는게 초점이 아니라 자기가 뭘 잘못했냐는게 초점인거같아서 너무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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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헐 진짜??…내가 눈물나는게 이상한게 아니었구나…애인한테 말해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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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둥아.. 나 방금 애인한테 장문으로 이래서 힘들었다 누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냥 생각하는게 달라서 그런거같다 일케 보냈는데 내가 최근에 노력안해? 뭘 못해주는데? 이렇세 왔어…나 진짜 진심으로 울면서 힘들다고 적어서 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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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나헌테 화낸다….자기도 최근에 힘든상황인데 꼭 넌 그걸 오늘 말해야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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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나 진짜 어떻게 해야괘..? 너무 당황스러워…애인이 힘들다고 말하는데 그게 내탓이야? 나도 노력하잖아 이러면서 자기 힘들 시기면 눈치보면서 담에 말해야겠다는 생각안드냐고 하는데 나 진짜 너무 힘들어서 말한거였거든..? 반응이 내가 좀 더 잘해주랴고 할게 좀만 기다려줘 이런게 아니라서 뒤통수한대 맞은거같아..

[둥이11]

몇 년이라고? ㅋㅋㅋㅋ 헤어질 생각 아니면 그냥 사소한 거라도 말해 봐... 몇 년 동안 어떻게 참았냐 진짜

[글쓴둥이]

말해봤는데 항상 해결되지도 않고 그냥 더 잘할게~ 어쩔 수 없닪아~ 이런 반응이니까 말 안하고 혼자 참다가 아무일도 없는데 혼자 울고있는 이지경까지 된거겉아..

[둥이12]

우앙 나 그래서 방금 헤어졌어 ,, 요즘 좀 힘들다 지칠거같다 햇더니 내가 참고잇는줄 몰랏대 자긴 주기적으로 힘들걸 알고 그때마다 내가 혼다 참고잇을거면 ㄹ안맞는거니까 정리하는게 낫대 그래서 헤어졋어,, 난 몇주를 고민했는데 그냥 서로 노력해보자랍시고 한 말에 안맞으면 그만하자네

[글쓴둥이]

나도 좀 위로해주길바래서 말해봤는데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따지네…ㅋㅌㅋㅌㅋ진짜 아까는 눈물만 좧좔났는데 너무 어이없어서 눈물도 멈추고 차게 식음….둥이는 어때? 너무 당황스럽겠다 갑자기 이별이라니

[둥이12]

ㅋㅋㅋㅋㅋ 나도 그래.. 어제까지 잘 놀아놓고 이게 뭔지....... 근데 원래 이럴 인연이었다 생각하려고....... 아직까진 실감이 안 나서 그런가 생각보다 괜찮아..

[둥이13]

내가 남의 연애라 그런가 헤어지는 거 추천
아주 지만 아네 지힘든거만 눈에 들어오고 애인 힘들다고 하는 건 눈에 안 들어오고 찡찡거리는 걸로 보이는 듯

[둥이14]

와 댓글 보는데 너무 나같아서 마음 아프다 둥아 헤어지라는 말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늦기 전에 헤어졌으면 좋겠어 저거 절대 안 맞춰져 진짜로